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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디 파르마, 인테리어 건축가와 함께 그린 '숨은 여름'
왜 향수 브랜드가 인테리어 건축가와 손을 잡았을까요?

핵심 발표
아쿠아 디 파르마가 인테리어 건축가 로라 곤잘레스와 협업해 2026년 여름 컬렉션 '라 칼레타'를 선보였습니다. 브랜드의 대표 라인 '블루 메디테라네오'의 세계관을 로라 곤잘레스만의 시선으로 다시 그린 결과물로, 브랜드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장인 정신과 '이탈리아식 삶의 기술'을 향과 오브제 양쪽에 담아냈습니다.
세부 내용
로라 곤잘레스는 산호와 바위, 바다와 빛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적인 실루엣과 그래픽 패턴을 컬렉션 전반에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특별 제작된 아크로포라 캔들부터 향수 병뚜껑과 라벨 디자인까지 이어집니다. 그는 "라 칼레타는 엽서 속 이탈리아가 아니라 좀 더 은밀한 장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바다가 조용히 바위와 만나는 한적한 곳, 여름이 과시적이지 않고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곳을 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업의 핵심에는 '베르가모토 라 스푸냐투라 오 드 퍼퓸'이 있는데, 칼라브리아 지역의 전통 방식대로 스펀지를 이용해 손으로 베르가모트 오일을 짜내는 기법으로 만들어 향의 강도와 미묘한 뉘앙스를 살렸습니다. 이 방식을 지금도 지켜가는 장인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왜 중요한가
1916년부터 이어온 브랜드 정체성답게, 이번 컬렉션도 향 자체보다 그 향이 담긴 오브제의 완성도를 함께 즐기도록 설계됐습니다. 여름 향수를 고를 때 노트만 보지 말고 패키지 디자인과 제작 방식까지 살펴보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손으로 오일을 짜내는 방식처럼 공정 자체가 스토리인 향수는 선물용으로도 설명하기 좋으니, 구매 전 공식 홈페이지나 매장에서 이 향의 제조 배경을 함께 물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