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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오타쿠" 스타일이 핫트렌드

일본 도쿄 原宿의 古着셀렉트숍 '철위브(CHILLWEEB)' 점주가 포착한 가장 흥미로운 패션 신호는, 2000~2010년대의 '진정한 오타쿠' 아니메 스타일이 20대 초반 Z세대의 새로운 핫 아이템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캐릭터가 온 화면을 덮는 풀그래픽 아니메 티셔츠를 Y2K 패션과 조화시켜 입고 다니며, 비니나 캡을 함께 더하는 스타일을 즐긴다. 과거 秋葉原에서나 볼 수 있는 '본당의 오타쿠'만의 패션이었던 이 스타일이, 지난 4년간 일반 아니메 티셔츠가 대중화되면서 역으로 새로운 카운터 문화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팬덤과 패션의 절묘한 균형

아니메 티셔츠를 입는 사람의 70%는 실제 애호 작품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때문에 선택하고, 30%는 순전히 패션으로 입는다고 점주는 분석했다. 가격 2~3만엔 이상의 제품일수록 진정한 팬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저가 제품의 경우 패션 감각만으로 구매한 후 해당 작품을 파고드는 경로도 발생하고 있다.

철위브 점주는 '오타쿠 문화가 일주했다'고 표현하며, 패션 친화적인 아니메 스타일의 대중화가 역설적으로 더 '본질적인' 오타쿠 스타일을 새롭게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AKIRA #CHILLWEEB #WW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