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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Edits · Profile

산리오 캐릭터로 읽는 시대의 유행

산리오가 "산리오 캐릭터 대상" 역대 1위 캐릭터들을 추적하며 시대의 유행과 그 관계를 분석했다.

1986년 시작된 본 대상의 초대 1위는 "작은 집 돼지"로, 이듬해는 "밤톨크림"이 1위를 차지했다. 두 캐릭터의 공통점은 모두 "프랑스 출신" 설정이라는 점이었다. 당시 1980년대 일본은 호황을 배경으로 유럽, 특히 파리에 대한 선망이 높아지던 시기였으며, 이는 패션 잡지의 잇따른 일본판 창간(엘 재팬 1982년, 마리 클레르 1982년 등)으로도 드러난다.

시대가 만드는 인기 순위

산리오는 당시 세계적 불경기 속에서도 "아니에스베" 등 프랑스 브랜드가 상륙하고 아이비 스타일이 "프렌치 아이비"로 변화하던 풍조를 반영했다고 보았다. 상징적으로, "헬로 키티" "마이멜로디" "리틀 트윈스타즈" 등 당시 더 유명한 캐릭터들을 제치고 2년 연속으로 프랑스 설정 캐릭터가 1위에 오른 것이었다. 이후 헬로 키티는 1997년부터 역대 최다 1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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