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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클라인 2027년 컬렉션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칼빈 클라인 컬렉션(CALVIN KLEIN COLLECTION)이 11일 뉴욕에서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발표했다.
베로니카 레오니(Veronica Leoni)가 이끄는 4번째 시즌에 53개 룩을 선보였으며, 단순히 장식을 제거하는 미니멀리즘을 넘어 옷 자체의 존재감을 억제함으로써 착용자의 신체감각을 드러내는 설계 철학을 보여줬다. 오프화이트 매트 원단이 허리에서 전환되어 밑단으로 흐르는 스쿠프 넥 노슬리브 드레스, 같은 형태로 검은색으로 반복되는 드레스 등 형태의 반복을 통해 옷의 주장을 최소화했다.
신체의 선을 드러내다
서로 다른 색상과 소재로만 변화를 주면서 형태는 고정하는 방식으로, 직물이 피부에 닿는 감각과 중력에 따른 낙하감을 강조했다. 매트 두께 원단은 신체에서 떨어져 내려가고, 새틴은 피부의 기복에 맞춰지며, 루프 실 니트는 동글동글한 윤곽을 만든다. 레오니는 디자인의 수를 늘리지 않고 옷의 형태를 고정함으로써 착용자의 신체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레오니는 "무엇도 디자인과 신체 사이에 존재하지 않으며, 남는 것은 욕망이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피부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윤곽 그대로 있고 싶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