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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딘, 볼캡 그림자 아래 완성되는 아이비리그 톰보이 무드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2로 얼굴을 알린 이나딘(@deeenerss)의 스타일은 캠퍼스 노트 갈피에서 막 꺼낸 듯한 아이비리그 톰보이 룩이다. 볼캡의 그림자와 와이드 팬츠의 여유로 그가 그리는 실루엣을 따라가본다.

이나딘(@deeenerss)은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팔로워 100만 명 규모의 계정에 쌓인 사진들은 마치 한 학기 내내 들고 다닌 룩북처럼 읽힌다. 그 중심에는 캠퍼스 노트 갈피에서 막 꺼낸 듯한 아이비리그 톰보이 룩이 있다.
볼캡의 챙은 눈썹 위에서 딱 멈춘다. 그 각도가 시선의 절반을 가린다. 마치 누아르 영화 속 사설탐정이 골목 모퉁이에서 잠시 멈춰 선 장면 같다.
속 그는 정면을 보지 않고도 프레임을 장악한다.와이드 팬츠는 허리에서 발목까지 무게를 그대로 흘려보낸다. 두툼한 면 소재가 걸음마다 밑단을 진자처럼 흔든다. 다리 라인을 가려주는 대신 공간을 만드는 재단이다. 그 여유는 도서관 계단을 두 칸씩 오르는 학생의 걸음을 떠올리게 한다.
상의는 바삭하게 다려진 옥스퍼드 셔츠와 헐렁한 니트가 번갈아 등장한다.
에서는 각진 셔츠 카라가 목선을 딱딱하게 잡아주고, 그 위로 오버사이즈 블레이저가 어깨선을 두 사이즈쯤 늘려놓는다. 형이 물려준 교복 재킷을 그대로 입은 듯한 태가 오히려 태연하다.색은 크게 튀지 않는다. 아이보리, 카키, 차콜이 반복되며 오래된 사진첩처럼 채도를 낮춘 톤으로 정리된다.
한 장은 그 팔레트가 응축된 컷이다. 색이 아니라 소재의 명암으로 스타일링을 구분하는 방식이다.발끝에서는 굽 없는 로퍼가 리듬을 맺는다. 납작한 밑창이 바닥을 가볍게 스치고 지나간다. 격식과 편안함 사이 그 어딘가, 수업 종이 울리기 직전 복도를 가로지르는 걸음 같다.
'솔로지옥' 특유의 로맨틱한 긴장감 속에서도 이나딘의 룩은 애써 힘을 준 흔적이 없다. 마치 이미 그 공간에 오래 머물렀던 사람처럼 태연하다.
와 사이 시간차를 두고 올라온 두 장은 이 톰보이 무드가 어느 한 장면의 우연이 아니라 꾸준히 쌓아온 태도임을 보여준다.자주 묻는 질문
Q. 이나딘의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아이비리그 캠퍼스 무드를 톰보이 핏으로 푼 스타일링이다. 볼캡과 와이드 팬츠가 그 축을 이루며, 여유로운 실루엣 안에서 힘을 뺀 태도가 드러난다.
Q. 이 룩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볼캡이 만드는 그림자다. 챙 각도가 시선의 절반을 가리면서도 프레임 전체를 장악하는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진자처럼 흔들리는 와이드 팬츠 밑단이 움직임의 리듬을 더한다.
Q. 색상 팔레트는 어떤 느낌인가요?
아이보리·카키·차콜 위주로 채도를 낮춘 톤이 반복된다. 색보다는 소재의 명암 차이로 룩을 구분하는 방식이다.
Q. 상의는 어떻게 매치되나요?
바삭하게 다려진 옥스퍼드 셔츠와 헐렁한 니트가 번갈아 등장하고, 그 위에 오버사이즈 블레이저가 어깨선을 넉넉하게 늘려준다. 태연하게 걸친 듯한 태가 포인트다.
Q. 신발은 어떤 걸 신나요?
굽 없는 로퍼를 신는다. 격식과 편안함 사이 어딘가의 태도를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