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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패션위크 개막, 디자이너들 신작 공개


일본 도쿄에서 2027년 봄여름 시즌의 패션위크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외 브랜드들이 도쿄에 모여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는 이 행사는 매시즌 패션업계의 주요 이벤트로, 이번에는 여러 신진 디자이너부터 기성 브랜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요시오쿠보의 디자이너 쿠보 요시오는 "내추럴 본 노매드"를 테마로 도시의 러너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로스앤젤레스 해변의 자유로운 청년의 이미지에서 출발해 유선형 실루엣과 이질적 소재 혼합, 다층 레이어링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다. 세이브슨의 쯔우칭 신 디자이너는 침실과 안방을 뜻하는 "계방"을 콘셉트로, 여성이 홀로 보내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자신을 위해 치장하는 변화를 표현한다. 속옷의 경계를 허물고 스타킹을 두 번째 피부로, 브래지어와 코르셋은 몸을 보호하는 외골격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진 디자이너의 도전
화이트누크의 수 신 디자이너는 데님이라는 단일 소재에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는 "퓨전"을 주제로 삼았다. 워싱 기법, 코팅, 오팔 가공 등으로 시간과 표면, 구조의 변화를 통해 표현되는 데님의 다양한 표정을 탐구하는 가운데, 복잡한 가공으로 감추기보다는 기법을 통해 소재 자체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엔폴드의 식전 미즈키 디자이너는 건축의 기능과 골격, 표피 개념을 의복에 적용한 "래핑 스트럭처"를 제시하며, 완성된 건물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의 배관, 단열재, 도면 같은 숨겨진 구조에 주목했다.
이번 패션위크에는 또 다른 신진 브랜드들도 참가해 각자의 미학과 철학을 옷으로 표현한다. 패션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집중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