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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Edits · Profile

1838년 파리의 마구공방, 170년 후 재개

프랑스 파리의 고급 가죽용품 브랜드 레트랑주(Letrange)가 1838년 설립 이후 약 170년간의 공백을 거쳐 2018년 재출발한 지 8년 만에 올해 3월 일본 시장에 첫 입점했다.

레트랑주는 루브르 궁전 인근의 소규모 마구공방으로 태동해 오귀스트 레스피오(Auguste Lespiaut)가 21세에 공방을 설립한 후 왕실 납품 업체로 성장했다. 당시 화가 외젠 들라크로아(Eugene Delacroix)와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 등 문화 인물들도 고객이었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유럽 고급 가죽공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나, 2007년 브랜드는 휴지 상태에 들어갔다.

재건의 계기

현 경영자 세바스천 레트랑주(Sebastien Letrange)는 광고대행사를 운영 중이던 2014년 가족사를 깊이 있게 추적하면서 브랜드의 역사와 잠재력을 재발견했고 재건을 결심했다. 2018년 디올(Dior)에서 백 디자인을 담당해온 마티아스 자켐(Mathias Jaquemet)을 아티스틱 디렉터로 영입해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에 재입점하며 현대식 부활을 선포했다. 브랜드 철학인 "유산에 비틀기를 더한 헤리티지(Heritage with a Twist)"에 따라 아카이브를 단순 복원하지 않고 전통의 정신과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구조의 핸드백들을 선보이고 있다.

레트랑주는 현재 파리, 도하, 두바이에 직영점을 구축했으며, 뭄바이와 뉴욕으로 판로를 확대했고, 올해 3월 오사카 한큐우메다 백화점 6층에 일본 첫 부티크를 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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