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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봉마르셰 일본 기획전


프랑스 파리의 명문 백화점 르봉마르셰(Le Bon Marché Rive Gauche)가 일본의 일상을 주제로 한 대규모 기획전 '슈퍼 자팡(SUPER JAPON)'을 10월 18일까지 개최 중이다.
전체 층을 사용한 이 기획전의 출발점은 일본의 편의점이다. 지난 몇 년간 유럽에서 높아진 일본에 대한 관심을 배경으로 마련된 기획이지만, 기존의 일본 문화 소개 행사들이 전통 공예나 장인정신, 럭셔리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기획전은 더욱 친근한 일본의 일상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사용 편의성과 세부 아름다움을 겸비한 일용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올라오는 '가와이이' 문구류, 세밀한 배려가 담긴 뷰티 그루밍 용품 등 일본인에게는 일상의 한 면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신선한 발견이 될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편의점 영감의 백화점 기획
지하층에는 파리 1구에 식당이 딸린 식품점을 운영하는 이라샤이(iRASSHAi)가 일본의 식문화를 광범위하게 소개한다. 약 500여 개 상품을 갖춰 일반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구하기 힘든 일본의 조미료, 다시, 소스, 스낵을 편의점처럼 배치했으며, 각 제품에는 프랑스어 라벨을 붙여 제조법과 사용법, 문화적 배경까지 설명했다. 2층에는 일본 생활용품 전문점 로프트(Loft)와의 협력으로 문구 전문 코너를 마련했으며, 킨토(Kinto), 하이쿠(Haiku), 하리오(Hario), 템베아(TEMBEA) 등 일본과 일본식 디자인의 식기, 칼, 조리 도구들을 선보였다.
르봉마르셰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일본의 일상 문화가 갖는 미학과 기능성을 파리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